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마력
나의 20대 시절부터 외우고 있던 감독의 이름이 낸시 마이어스입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항상 기대를 하게 했고 좋아하는 영화를 젊은 시절에 소장하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DVD를 모으던 시절에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이 여러 개 있었는데 그중에 왓 위민 원트,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장하기 위해 인턴도 구입을 했었습니다. 내가 남자이고 로맨스 장르의 영화를 소장한다는 것이 재미있지만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배우의 매력을 확실하게 끌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로버트드니로와 앤해서웨이
앞서 이야기했듯이 나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을 좋아합니다. 그녀의 연출력이나 감성, 영화의 색감 모두 좋아합니다.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 둘이나 나온다니 안 볼 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누가 보아도 남성미가 강한 배우이고 그런 역할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영화 인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노인으로 나옵니다. 앤 해서웨이는 예쁜 미모를 환상적으로 뽐낼 것이 확실하였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두 배우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안티가 없는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30대 CEO와 70세 인턴
의류사업을 하던 줄스는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을 220명까지 이르게 합니다. 그녀는 패션 센스도 있고 직원들의 마음도 돌보는 리더십이 있는 여성 CEO입니다. 큰 사업체를 이끌어가는 도중에 65세 이상 노인들을 인턴으로 채용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됩니다. 3년 전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벤은 은퇴 이후에 세계 일주, 요가, 요리 등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보며 지냅니다.
어느 날 온라인 의류 판매회사인 ATF에서 시니어 인턴을 채용한다는 전단지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채용되기 위해서는 입사지원서 대신 영상으로 자기를 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인의 자기소개 영상을 찍게 됩니다.
ATF 의류회사 내에서 성공한 CEO 줄스는 고객과 클레임 관련된 통화까지 할 정도로 일에 열정을 보입니다. 게다가 자기 관리를 위해 사무실 안에서도 자전거를 통해서 이동합니다.
노인 인턴 채용을 줄스는 잊고 있었습니다. 직원은 인턴을 채용해서 줄스에게 배정할 것을 예고합니다. 엄마와도 사이가 좋지 않은 줄스는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는 수락을 하게 됩니다. 벤은 첫 출근을 하고 줄스를 만나게 됩니다. 줄스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 벤을 다른 부서로 옮길 것을 권유하지만 벤은 거절을 하게 됩니다.
줄스는 벤에게 업무 관련해서 지시조차 내리지 않지만 벤은 불만이 없이 회사에서 묵묵히 자기의 일을 합니다. 일을 배워보려 동료들에게 다가가기도 하고 허드렛일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벤은 회사의 모든 동료들과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줄스는 그 사실조차 알지 못합니다. 벤은 항상 줄스를 살피고 있었고 나쁜 일이 있을 땐 염려하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어느덧 자리를 잡은 인턴 벤은 창가 밖으로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운전기사에게 자기가 대신 운전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중요한 업무를 위해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조금은 가까워지게 됩니다. 줄스의 운전기사가 연락이 되지 않자 줄스의 비서는 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벤은 줄스의 집안까지 들어가서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줄스는 늦은 시간까지 업무를 보게 됩니다. 기다리고 있던 벤을 보고 함께 피자를 먹을 것을 권유합니다. 둘의 대화가 시작되면서 벤은 예전에 전화번호부를 만들던 회사의 부사장을 40년이나 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회사가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무실이었습니다. 줄스는 신기해하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더욱 가까워진 줄스와 벤...
영화 인턴 총평
두 배우의 호흡은 어느 장면에서든 완벽합니다. 벤이 줄스에게 주는 심리적인 안정은 관객인 우리에게도 느껴집니다. 배우는 그런 능력을 가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인턴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왜 제목부터 인턴인지 알게 합니다. 40년을 부사장으로 지냈던 벤은 줄스의 회사에서는 인턴이었고 잘나가는 의류회사의 대표 줄스는 인생 경험에서는 벤에게 배울 것이 많은 인턴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는 잘 해낼 수 있을지라도 다른 분야에서는 인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겸손과 배려를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좋은 메시지를 주는 이런 영화는 나를 힘이 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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